메뉴 건너뛰기

Louis-Vuitton-LV-Fifty-Five-GMT-Perpetuelle.jpg

루이비통 LV 55 GMT

 

루이비통은 한동안 그들만의 유니크한 탕부르(Tambour) 디자인을 발전시키기에 여념이 없었다. 불과 몇년동안 수많은 탕부르 컬렉션의 베리에이션이 쏟아져 나왔다. 루이비통 하면 탕부르라는 인식이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독특한 탕부르 디자인 때문에 이 시계를 구입한 것이 아니었다. 단순히 탕부르가 '루이비통'이기 때문에 구매를 결정한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이다.

 

LV-Fifty-Five-41mm.jpg

 

루이비통도 이러한 현실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마치 불가리가 불가리불가리 컬렉션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것이 무엇을 시사하고 있는지 말이다. 최근 루이비통은 불가리 불가리 라인에 버금가는 루이비통 루이비통에 충실한 시계를 선보였다. 탕부르 컬렉션에서 완전히 탈피한 이 모델은 말이 필요없이 그냥 '루이비통' 그 자체다.

 

louis-vuitton-lv-fifty-five--Women_WJ_LV55_DI3.jpg

 

루이비통 브랜드의 근원인 트렁크에 브랜드를 리벳으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박아 넣듯이 루이비통 문구를 가장 잘보이는 곳에 리벳으로 고정하고 디자인 곳곳에 LV의 'V', 다이얼 중앙에 또다른 루이비통 문구를 적어넣었다. LV로고가 아닌 브랜드 풀 네임을 시계에 도배할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만큼 대놓고 난 '루이비통'이야라고 말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으리라 추측된다.

 

Louis-Vuitton-LV-Fifty-Five-lineup-Perpetuelle.jpg

Louis-Vuitton-LV-Fifty-Five-profile-and-back-Perpetuelle.jpg

 

55(Fifty Five)라는 시계의 이름은 LV 로고가 의미하는 로마 숫자가 55이기 때문이다. 브랜드 네임으로 먹고 사는 패션 명품 브랜드가 어떠한 방향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지 원점부터 다시 생각해본 마케팅 전문가들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LV-Fifty-Five-31mm.jpg

 

이 시계를 '루이비통 루이비통'이라 부르고 싶다. 분명 불가리불가리만큼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Louis_Vuitton_LV_Fifty_Five_1-800x1360.jpg

 

케이스는 스틸 소재이며, 31mm 사이즈는 쿼츠 무브먼트를, 36mm 사이즈에는 과감하게 ETA 2892 무브먼트가, 41mm GMT 버전에는 ETA 2893를 탑재하였다. 덕분에 가격대는 3천불에서 시작해 5천불을 넘지 않는다.

 

2016년 출시 예정이다.

 

워치아웃
2015.10.19 15:03
조회 수 : 446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