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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와 마찬가지로 시계 업계에서도 자사가 보유한 최고의 기술,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엄청난 테크놀러지들을 동원하여 컨셉 시계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중저가 라인을 담당하는 태그호이어의 경우에도 거의 매년 자사의 미래 기술력을 집적시킨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초정밀 기계식 크로노그래프는 태그호이어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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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는 태그호이어가 이제까지 선보였던 모든 하이테크들이 합체된, 가장 복잡하고 가능 비싼 태그호이어 카레라 마이크로펜듈럼 뚜르비용(Carrera Mikropendulum Tourbillon)을 소개하고자 한다.

 

2014년에 선보인 카레라 마이크로팬듈럼 뚜르비용은 태그호이어가 긴 시간동안 개발에 몰두해왔던 초정밀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결정판이다. 심지어 태그호이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뚜르비용을, 그것도 두개나 장착했다. 또한 쌍둥이 뚜르비용이 아닌, 하나는 시간을 담당하고, 다른 하나는 100분의 1초까지 측정 가능한 혁신적인 마그네틱 뚜르비용을 장착했다.

 

태그호이어는 2005년부터 전략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하였는데, 그들은 이 프로젝트로 탄생한 크로노그래프는 이국적인 크로노그래프(exotic chronograph)라 부른다. 한글로 마땅히 번역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초기에 개발된 칼리버 360 컨셉워치는 한정판 상용 버전이 출시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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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1000분의 1초(레귤레이터 밸런스가 1초에 1000번 왕복해야 얻을 수 있는 수치다.) 마이크로타이머 플라잉 1000( Mikrotimer Flying 1000)을 선보여 업계를 놀라게 했으며, 기계적인 헤어스프링을 이용한 밸런스휠 왕복이 아닌 마그네틱을 이용한 밸런스 휠을 고안해 내면서 가능하게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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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4년 장 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가 태그호이어의 수장을 맞게 되면서 프로젝트는 사장된 것으로 보인다. 장 클로드 비버가 태그호이어를 맡으면서 태그호이어의 마케팅은 중저가 라인(주로 쿼츠)을 강화하며 눈앞의 실적에 눈을 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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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의 하이테크 시계의 종점이라고 생각되는 이 시계는 3피스만 생산되기로 결정되었으며 가격은 한화 약 4억 5천만원에 이른다. 태그호이어 역사상 가장 비싼 시계이다.

 

최근 태그호이어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보면 기존 태그호이어 오너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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